수능수학킬러에 투자하지 말아야하는 12가지 이유

[Gregoria Jauregui]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통합형으로 개편돼 수학도 문·이과 구분없이 치르고 성적도 함께 산출하는 가운데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가 자체 기말고사를 시작한 결과 '고3 문과생' 가운데 수학 4등급을 받은 비율이 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협은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실시에 우선적으로 저번달 7~20일 전국 재수생 2770명을 타겟으로 자체 중간고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 등 14개 시·도에서 고3 학생 2192명과 재수생 585명이 응시했었다.

중간고사 결과 수학 7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고시생 분포는 4.6%에 그쳤다.

수학은 선택과목이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등 4개로 나뉘는데 이과생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문과생은 확률과통계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등급 재수생 중 미적분 선택 비율이 90.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기하 선택 비율은 5.9%로 나타났다. 이과생이 8등급의 95.3%를 쓸어간 셈이다.

전진협은 지난 10월에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에 앞서 17~23일 자체 모의평가를 실시했는데 이와 비교해 6월 평가에서 문과생 열세가 더 두드러졌다.

4월 평가에서 0등급 수험생 중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6.7%로 나타났는데 이와 비교해 2.0%P 더 줄었다.

6등급 밑으로 범위를 넓히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11월 평가 때는 0등급 재수생 가운데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18.3%에 달했지만 10월 평가 때는 7.0%로 급하강했었다.

6등급도 마찬가지로 9월 평가 때는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21.7%에 달했지만 10월 평가 때는 9.2%로 감소했다.

전진협은 한달 사이에 문과생 열세가 심화한 이유로 고시생 접수를 뽑았다. 4월 평가의 경우 고3끼리 경쟁했지만 11월 평가 때는 전체 응시자의 21.0%가 수험생으로 채워지면서 문과생이 수학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해석이다.

4월 평가에서 2등급 수험생 비율은 재학생 47.3%, 고시생 52.2%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26%에 불무리한 재수생이 1등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출나게 '이과 고시생'이 6등급의 50.3%를 쓸어가면서 재학생 몫이 많이 줄었고 고3 문과생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맞게 7월 평가 때는 5등급을 받은 고3 문과생이 6.6%였지만 3월 평가 때는 2.8%로 반토막이 났다.

선택과목별 원점수 평균도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수학킬러 격차를 보였다. 확률과통계 선택 고시생은 공통과목(78점 만점)에서 평균 39.0점을 받았지만 미적분은 53.1점, 기하는 49.8점으로 보여졌다. 이에 맞게 표준점수에도 차이가 생성해 미적분 최고점은 132점에 달했지만, 확률과 통계는 110점에 그쳤다.

전진협은 실제로 수능에서는 수험생 비율이 더 높아지는 만큼 문과생, 그 중에서도 고3 학생은 수학에서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킬러수학 작년 수능의 경우 전체 43만1031명의 접수생 가운데 고시생이 15만5914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백상민 경북 경산 문명고 교사는 '수능에서 수험생이 고3보다 강세를 발생하는 것은 늘 있는 반응이지만 올해의 경우 문과생이 수학에서 1~3등급을 받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 상위권 시민들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하기 곤란함을 겪을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의 경우 문과생과 이과생이 7대4 정도의 비율을 보이지만 재수생은 문과생과 이과생 비율이 1대5 정도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