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산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올해 8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2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강 부회장의 이런 언급과는 달리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입니다.
특이하게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http://edition.cnn.com/search/?text=도매사이트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시행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다.
1일 유통업계의 말을 빌리면 롯데쇼핑은 7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3조66억원으로 전년 똑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롯데쇼핑의 2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사업부만 매출이 늘었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저들 수입이 작년보다 줄었다.
올해 9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8조7천898억원으로 3.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2억원으로 40.7% 줄었다.
가장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
롯데마트 수입은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컸던 작년와 비교해 올해 2분기 80%, 2분기에는 4.9% 각각 감소한 데 이어 8분기에도 2.5% 줄었다.
이에 맞게 이번년도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7.5%, 자본으로는 3천780억원 가까이 하향했다.
같은 기간 경쟁죽은 원인 이마트[139480] 수입(잠정치)은 5분기 누적으로 6.9%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9분기에 93.6% 줄고 2분기에는 2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6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전년 대비 50.9% 줄었다.
롯데쇼핑은 8분기 기업설명(IR) 자료에서 내년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몰입'을 내세웠지만 이는 이미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
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9년까지 6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2016년 무료 직원제 모습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샵을 9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6개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매장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작년 3월에는 유료임직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했다.
이와 같이 내버려 뒀던 산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수입 성장세를 보이자 잠시 뒤늦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테스트가 나왔다.
실적 부진의 색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산업부다.
이커머스 사업은 올해 5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500억원에 이른다.
온/오프라인으로의 사업전환이 늦었다는 지적 속에 전년 11월 출범한 롯데온은 순간 '이커머스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초기 시스템 불안정이 계속됐고 바로 이후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쟁죽은 원인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오프라인몰 SSG닷컴이 발달세를 바탕으로 적자 크기를 줄여가며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출범한 지 6년 9개월이 지난 올해 7월에서야 백화점, 마트 등에 흩어져 있던 온라인 산업 주체를 이커머스 사업부로 도매사이트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시스템도 이관했었다.
또 내년 전략으로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정석대로 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현상은 시큰둥하다.
롯데그룹 내 유통 사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1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던 유통 사업 비중은 작년 36%로 줄었다.
저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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