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설화로 호된 SNS 신고식을 치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서는 적당히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상대적 열위에 한다는 평가가 나왔던 경제정책 영역에서 그가 던진 화두들이 일괄되게 회자되고 있고, 거기 이재명 그런가하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반론이 어우러지면서 논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환경에는 윤 후보가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추진한 페이스북 메시지 전략 정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여하기 위해 일산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에는 이번년도 초과세수가 3차 추가경정예산 예비 11조원이 더 증가한다는 소식에 맞춰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에 대한 원조가 요구된다는 메시지를 제시했고, 지난 16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 급등 뉴스에 맞춰 유류세 에너지 가격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연동 방안 검토 등을 주장하였다. 지난 13일에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 직전이란 시의성을 적용해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 걱정 없게 하겠다”는 기사글을 선언했다. 그는 거기서 “중초장기적으로는 전혀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도 했었다.
지난 13일에는 ‘목포에서 김대중 국회를 생각완료한다’라는 타이틀의 수필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재차출에 맞춘 한일관계 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대통령의 외교 성과로 조사되는 김대중-오부치 통보을 계승한다는 의미다.
윤 후보의 페이스북 글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하루 1건만 올라온다. 메시지의 총량을 철저히 케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기사글의 주제도 경제 등 정책 영역에 주력되고 있다. 검찰에서 수사 근무로 일평생을 보낸 윤 후보의 상대적 약점인 경제 관련 메시지를 보완하고 있는 셈이다.
페이스북에 올라갈 글들은 윤 후보가 작성하지만, 참모들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는 저번달 24일 인스타그램 게시글 논란 때와 달라진 형태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5일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사무리한 바로 이후, 사흘 바로 이후인 7월 28일 인스타그램에 애완동물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샀다. ‘개에게 사과했다는 의미가냐’는 반응이 나오자, 윤 후보 측은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이에 향후 해석 방향에 대한 검토도 없이 메시지를 내놓는 캠프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모든 측면에서 당내 경선 시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나, 근래에 이재명 그런가하면민주당 대선 후보처럼 오랜시간 페이스북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한 경쟁자들과 대조적이다. 우리는 시의성이 있을 것이다면 하루에도 몇 건씩, 정책과 정무를 가리지 않고 직접 SNS 메시지를 내보내곤 한다.
이와 관련 윤 후보 측은 “경선 전에는 5등 주자로서 당내 포용에 메시지 주안점을 뒀다”면서 “경선 직후에는 경제나 청년, 부동산 등 훨씬 더 크고 굵직한 이야기를 하자는 구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재명 때리기보다는 지금 국민들이 실정으로 힘들어하는 대목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그 원인을 이야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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