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장 박항서 감독이 저조한 경기 성적에도 소셜미디어를 끊지 못하는 팀 내 주전 골키퍼를 소환했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몰두한 골키퍼 떤쯔엉에게 경고했다고 지난 25일 (현지시각) 베트남넷은 말했다. /AFP 연합뉴스
지난 30일(현지시각) 베트남넷 등 현지매체의 말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과 코치진은 이날 골키퍼 떤쯔엉(36)을 불러 “스포츠경기에 집중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박 감독은 일상에서도 선수들에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자제하라며 당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떤쯔엉은 ‘라이브 스트리밍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활력넘치는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여왔다. 늦은밤까지 생중계를 진행하자 스포츠경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팬들이 “과하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그도 여론을 의식한 듯 “팀 규정에 따라 휴식기간에만 하는 것”이라며 방송으로 해명했었다.
다만 떤쯔엉은 요즘 팀 성적이 부정적인데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였다. 지난 16일 월드컵 최종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베트남이 0-1로 패했는데, 이틀 후 그는 틱톡에서 “은퇴할 시기인데 노인들이 수시로 나를 불러들인다”고 이야기 했다고 된다. 이 실언에 뿔난 박 감독이 그와 면담을 진행한 것이라고 매체는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21일 백업 골키퍼 반 꾸엉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베트남넷은 “박 감독이 주전 경쟁을 부추기려 하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해로운 이들은 누구든 차출 출전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아울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치를 예정이다.
Je moet lid zijn van Beter HBO om reacties te kunnen toevoegen!
Wordt lid van Beter H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