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강남 룸싸롱로하면 안되는 작업

[Norsworthy Gisele]

스위스 알프스의 겨울과 여름은 확연히 다르다. 최고로 큰 차이라면 ‘뎅그렁 뎅그렁’ 방울 소리다. 출처는 젖소. 한여름엔 좀처럼 듣기 어려운 이 소리, 요즘엔 도처에서 들린다. 가을엔 보이지 않던 소가 이 겨울 산기슭 농가 목초지에 모습을 드러내서다. 그건 알프스 산지의 일상. 한가을 이곳 농부는 모든 소를 해발 3000m 이상 고지대로 보낸다. 그리고 집 앞 목장의 풀은 베어내 건초로 저장된다. 한여름 소에게 먹일 식량이다. 그 소가 목장에 돌아오는 건 7월 중순. 이러해서 여름엔 소의 방울 소리가 다시 들리는 것이다. 최근은 소를 트럭에 싣고 오기도 하는데 민족적으로는 한꺼번에 수십 마리를 몰고 내려온다. 이럴 때 선두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강남 셔츠룸 소의 목엔 화한이 걸리거나 머리와 소뿔이 들꽃으로 장식한다. 가족의 귀가를 환영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주 찾은 베르너오버란트(고원)의 융프라우 지역 산악에서 새로운 변화를 목도했었다. 통상 시월은 비수기라 관광객이 줄어 호텔도 거의 문을 닫는다. 이러하여 80여 년 전 이맘때엔 더욱 한산했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봄과 진배없었다. 예전 가을 비수기의 원인은 궂은 기온. 기온이 바뀌는 시기엔 비도 잦고 바람도 차가웠다. 그런데 지난주엔 내내 맑고 청명했었다. 그것도 온난화 영향인 듯하였다. 소가 기온에 맞게 산을 오르떨어뜨리는 풍경엔 변함이 없어도 융프라우산악철도로 톱오브유럽(Top of Europe·해발 3453m 유럽에서 최대로 높은 철도역)을 찾는 관광객 모습엔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젠 여행도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며 떠나야 완료한다.

빙하골프: 지난 6일 오전 12시. 톱오브유럽 역 바깥 융프라우요흐(묀히 융프라우 두 봉 사이의 낮은 지대)의 강남 룸싸롱 알레치 빙하 설원에 헬리콥터 한 대가 내려앉았다. 그런가하면 여기서 PGA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가 부인 에리카와 함께 내렸다. 이들을 융프라우철도 우르스 케슬러 대표가 맞아 매킬로이의 스폰서인 명품시계 오메가가 눈밭에 가설한 무대로 안내했다. 그는 갤러리의 환호를 받으며 여기 상승했고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50여 개 샷을 날렸다.

융프라우철도는 매년 그런 남다른 이벤트를 저기서 펼친다. 그간 초대된 이 문제는 저들 세계최고 스포츠 스타. NBA 스타 토니 파커, 스위스 출신 윔블던 챔피언 로저 페더러, 스위스 국가대표축구팀 등등. 전원 이 빙하설원에 설치한 코트와 필드에서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드러냈다. 그러다 보니 매년 올해 초대 인물은 누구이해가 관심사. 매킬로이 상황은 오메가의 홍보대사다. 유럽 최고(最高) 철도역 톱오브유럽에서 유럽 최장 알레치 빙하(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향해 세계 최고 시계 브랜드가 최정상 골프선수를 불러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벤트를 무료로 펼치는 이 ‘세계 최상의 무대’. 이날 여길 찾은 여행자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톱오브유럽: 융프라우요흐와 백두산 천지의 공통점. ‘3대가 덕을 쌓아야 올바르게 본다’는 단어가 늘 회자되는 곳이란 점이다. 파란 하늘 아래 쏟아지는 햇빛 속에 톱오브유럽 정상역 설원에서 그 멋진 풍광을 본 이라면 동의할 것이다. 구름에 덮이거나 눈비가 내려 이걸 보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어떻게나 억울할지. 그러나 어쩌랴.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으니까. 하루 일정으로 찾는 이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보든가 못 보든가 둘 중 하나다. 그런데 2, 8일 머문다면 다르다. 오피스텔 객실 TV나 그린델발트(1036m·아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