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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nna Daphne]

작년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을 시작한 이후 홍콩을 다가가는 사람이 지속 늘고 있다. 사상 검열 등이 심해지면서 홍콩이 중국 본토화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젊은 청년들이 이민을 고르는데, 최근에는 50~90대까지 홍콩 탈출대열에 합류했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말을 빌리면 올 들어 8월까지 4911명의 홍콩인이 미국 유학허가를 취득했다. 작년 같은 시간 1977명에서 2.6배 증가했다.

특이하게 3월에는 한 달동안 1670건이 발급돼 2011년 이후 월간 통계치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작년 3월에는 유학허가 발급건수가 520건 뿐이었다.

미국 유학 참여자는 작년 국가보안법 시행 잠시 뒤부터 일정하게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미국 보딩스쿨 불어났으나, 지난 11월 직후 급상승했었다. 미국 국회가 지난 6월부터 지난 3년간 미국 교육기관에서 중등교육을 마친 학생들, 혹은 지난 8년간 미국에서 최소 3년간 일한 사람들에게 이민을 허가한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2027년 9월 말까지 이 이민방식이 유효하기 때문에, 현재 유학을 떠나면 1년간 연구하고 영주권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실습 전문기업인 EF 에듀케이션퍼스트 지니 체 홍콩·마카오 지사장의 말을 빌리면 지난 10월 계획 선언 후 미국 유학 문의가 5배 증가했다. 미국 이민 전문기업 이미898 직원은 10대를 함유한 중장년층이 유학 이민에 호기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외 영국과 호주도 홍콩인 대상 이민 장벽을 낮췄다. SCMP는 이번년도 상반기 약 4만4300명의 홍콩 거주자가 영국으로 이민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지난 8월 호주에서 5년간 연구하거나 일한 홍콩 및 BNO여권(영국 해외 국민 여권)소지자가 내년 4월부터 영주권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학생 수가 미국대학 입학시험 줄어드는 등 다른 부작용도 출현한다.

케빈 융 홍콩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달 초 홍콩 행정부는 작년에 비해 중학교 등록률이 5.4%, 중등학교 입학률이 3.8%쪼그라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홍콩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사를 뒀던 기업들에서도 홍콩을 다가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홍콩 매체인 홍콩 프리프레스는 인구조사및 통계국 통계를 인용해 홍콩에 거점을 둔 외국 기업 중 미국 기업 비중은 2013년 23.8%에서 올해 17.8%로 줄었다고 알렸다. 미국 기업 지역 본사 수는 2017년보다 69개 줄었다.

홍콩 이외 지역에 모업체를 둔 기업의 고용인원은 2013년 46만8000명에서 올해 41만2000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고 SCMP는 이달 초 보도했다.

홍콩에서는 일부 대학이 국가보안법 강의를 노인들에게 수강하게 하고, 국가보안법을 영화출판 등 예술 분야에까지 확대 반영하는 등 사상검열을 강화하는 추세다. 로이터는 저번달 홍콩침례중학교 강의실에 최소 8대 이상의 CCTV카메라가 설치됐고, 수천명의 대청년들이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의무과정을 이수했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