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야간진료를 향상시키기 위해 24시간 동안 해보기

[Arlinda Lawver]

좋은 병자란 의사에게 친절하거나 의사가 무조건 반기는 병자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환자를 말합니다. 간혹 병이 안 나아서 오랜시간 수입을 올려주는 환자가 병원에서 환영받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처치가 어려운 병이라면 물론 일괄되게 처치를 받아야 하겠지만, 의사 입장에서도 자기 진단과 치료에 의해 환자의 병이 치유가 되어야 직업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만큼이나 의사도 간절하게 병자의 질환이 좋아지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우수한 환자는 의사와 함께 '치료'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이 되는 것입니다. 의사의 역할과 병자의 역할을 각자가 잘 수원야간진료 맡아서 했을 때 프로젝트는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고 완성도도 높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나은 환자가 될까요?

첫째로는 병을 키우지 말고 초기에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중국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이미 병이 된 것을 요법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병이 들기 전에 처방하는 것'을 최고의 의사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말하면 우수한 환자란 병이 든 다음에 열심히 치료받는 환자보다 병이 커지기 전에 빨리빨리 불편함을 의사와 상담하고 진단 검사를 받아서 조기에 치료하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병자들은 '이러다 낫겠지'라고 생각을 해서 초기에 병을 키우는 일이 많지요. 또 대부분인 경우에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고요. 그러나 자연적으로 호전될 것을 병원에 가서 상담을 했다고 괜한 일을 한 건 아닙니다. 의사의 처방와 조취에 의해 조금 더 빨리 호전될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다음에 같은 증상이 또 생기지 않으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재발했을 경우엔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우는 것은 큰 수확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자기 증상을 확실히 알고 병원에 가시는 겁니다.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학교에서 건강 관련 교육을 많이 받지 않아서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그런지 증상 표현에 하기 곤란함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팔도 사투리를 다 알아들어야 하고, 스무고개처럼 병자분의 증상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습니다. 우수한 의사는 환자의 말을 듣고 숨겨진 질환을 잘 찾아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나팔관에 문제가 있대요'라고 말하는 40대 남자 병자의 말을 듣고도 '달팽이관'으로 잘 알아듣고 현기증이 있는지 물어야 하고, '전립선이 있어서요'라고 말하는 70대 여자 환자의 말을 듣고도 '요실금'으로 알아듣고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의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명확한 문제들은 거꾸로 쉬운 예고, 오히려 '어깨가 아파요'라고 하는 한마디를 던지고 조용히하는 병자는 쉽게 치료할 수 없습니다. 우리말로는 목이 끝나는 부분에서 팔이 시행되는 부분까지를 다 어깨라고 지칭하기 때문에 조금 더 틀림없는 진단이 있어야겠지요. 팔을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 때 어깨의 어느 부분이 아픈지, 어깨 관절 부위가 아픈지 등 위의 어깨가 아픈지, 반대로 통증의 양상은 어떤지. 찌르는 것처럼 아픈지 멍든 것처럼 아픈지 혹은 전기가 오는 것처럼 아픈지 등등 다양한 가지를 염두해둬야 합니다.

셋째로는 병의 이력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어서 무슨 수로 변해왔고, 이에 대해서 어디서 어떤 처치를 받았었는지, 과거에 연계된 질환을 앓았던 적은 있는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