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으로 말미암아 사실상 거의 모든 확률형 상품의 가능성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민국게임산업협회에서 개정안을 선포하자 게임업계의 맏형 넥슨(이하 엔씨)는 올해 3분기부터 모든 게임에 순차적으로 선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게임사업협회가 공개한 개정안은 12월 4일부터 시작이 예정되어 있다.
엔씨는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등 모든 유료 콘텐츠의 확률을 공개하고 유료와 무료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의 확률도 공개할 계획 중에 있다.
넷마블 역시 이처럼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넥슨(Nexon)은 우리나라게임산업협회가 개정안을 공개하기 전인 지난 8월부터 확률형 상품의 확률 공개 범위를 확장하였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온,오프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모든 무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한민국게임사업협회가 내놓은 이번 개정안이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0.00007%의 당첨 확률을 지닌 확률형 아이템 기반의 과금모델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단순히 확률 공개의 범위만을 넓히는 것으로는 이용자들의 본질적인 불만을 해결해서는 안된다는 것.
자율규제 준수를 이끌어 내는 방향성을 채택한 사후케어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지인은 “현재까지 실시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의 허점으로 사용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태”이라며 “법정화를 통한 해소가 아닌 자율규제 유지는 ‘눈 가리고 아웅’식 대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월 중 법안소위를 개최하고 확률형 아이템 규제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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