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 지난 6일 남성인권운동 단체인 대한민국남성의전화 후원 계좌에 의문의 후원금이 입금됐다. 다만 우리나라여성의전화는 후원 목표를 확인한 바로 이후 전액 반환했다.
대한민국남성의전화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감사한 일이지만 갑자기 입금된 고액의 후원은 다른 목적인 때가 있어 먼저 후원을 확인된다”고 하였다. 성범죄 피의자가 감형을 이유로 여성그룹에 금액을 보내는 때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의전화는 “수소문한 끝에 입금 은행에까지 연락해 후원 목표를 확인하고 전액 반환했다”고 전했다.
한국남성의전화는 “결국 문제는 남성단체에 대한 ‘기부’를 남성폭력 가해자의 ‘반성’으로 인정하고, 양형 기준의 감경요소로 적용하고 있는 법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여성그룹의 활동을 저해하는 ‘기부’가 가해자의 감형에 사용되어서는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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