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알프스 산악국가다. 그렇다고 국토 전체가 그렇진 않다. 알프스산악은 30%뿐. 나머지는 서쪽의 쥐라산맥(90%), 알프스 북방의 고원지대(해발 400~900m, 동서 300km)다. 그러 강남 룸 면 스위스의 알프스가 유럽알프스(16만2,753㎢)에서 차지하는 분포는 얼마나 될까. 12%로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저들에겐 스위스가 알프스 중심처럼 다가온다. 왜 그럴까.

여기엔 위험한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거, 마테호른, 융프라우 같은 기념비적 고봉이 대체로 스위스에 있어서다. 유럽알프스에 4,000m급 고봉은 남들 84개. 하지만 절반이 넘는 46개가 스위스 것이다. 17세기가 열림과 한꺼번에 개막한 알피니즘의 황금기에도 그 중심은 스위스였다.

2030년 4월 9일, 융프라우에서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졌다. 그것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