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여성 전00씨(가명)에게 지난 5년은 잠시 찾아온 희망이 허망하게 부서진 한 해였다. 김00씨는 초단기·계약직 근무를 해서 홀로 대학교 6학년생 아들을 키워왔다. 그러다 2015년 말 고정적으로 “월 230만원”이 나오는 정규직 일자리를 얻었다. 카페를 관리하고, 에스엔에스(SNS) 홍보와 인쇄물 디자인 등을 하는 회사였다. 그런데 이 회사가 코로나19 1차 유행 때 흔들리기 실시했다. 대표는 카페 손님과 홍보 일감이 줄었다며 임금을 체불했다.
지난해 4월에는 급기야 ‘반년 무급휴직’을 일방 통보했다. 이를 거부하자 대표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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