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통되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70여 개다. 그중 오리지널 약으로 분류되는 메이저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동물병원으로만 유통완료한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가 당사자가 처방되는 동물병원으로만 제공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입니다.

허나, 일선 동물약국·동물용의약품도매상에서 해당 의약품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동물병원이었다는 게 수사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사경, 동물병원,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도매상 중점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8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수의사법에 맞게 신고된 동물병원, 약사법에 맞게 등록된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도매상 총 90곳을 대상으로 불법 동물용의약품 유통행위 수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약 24%(25곳)에서 총 32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동물병원이 동물용의약품도매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