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감염증(COVID-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응급 병자의 대구 난청 이송 및 전원(轉院)을 자제 요청하오니 공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대병원은 며칠전 이와 같이 뜻의 공문을 서울 근처 119상황실과 소방서, 타 의료기관에 보냈다. 응급실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중병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일반 응급환자를 받기 어려워진 탓이다. 일산대병원은 코로나 9차 유행이 시행된 작년 5월 같은 단어의 공문을 보낸 바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COVID-19) 중환자 급하강에 따라 비(非)코로나 환자 진료에 차질이 보여지는 ‘의료 공백’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말을 인용하면 30일 오후 6시 기준 부산 시내 주요 병원(지역응급의료기관급 이상) 50곳 중 18곳이 일부 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불가’를…